
들어가며우리는 흔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 모범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적이 전부일까요? 『창가의 토토』는 한 소녀가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가, 새로운 학교에서 자신의 개성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교육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과연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배울 때 가장 행복할까요? 이번 리뷰에서는 『창가의 토토』의 줄거리, 인상 깊었던 부분,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의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어 보겠습니다.책의 줄거리 – 문제아에서 빛나는 아이로이 책은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인인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이야기입니다.주인공 토토는 ..

겨울방학은 중학생들이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중요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읽으면 좋을 책 5권을 추천하고, 각 책의 줄거리와 추천 이유, 감상평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1. 모모 (미하엘 엔데)줄거리모모는 어느 날 갑자기 도시 외곽의 폐허에 나타난 작은 소녀입니다. 그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재능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고, 사람들은 점점 바쁘고 여유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모모는 이들을 막기 위해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와 함께 시간의 근원지인 ‘시간의 집’..

정세랑 작가의 달과 인어는 제목만 들어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달’과 ‘인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현실과 동떨어진 신비로운 세계를 떠올리게 만든다.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감성적인 무언가가 마음속에서 피어오른다. 그리고 첫 장을 넘기자마자, 나는 마치 깊은 바닷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이 소설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다. 그 안에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고,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했던 세계가 뒤틀린다. 꿈속을 걷는 듯한 흐름 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내면과 관계,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그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마치 잠시 물속에 머물다 나온 것처럼, 현실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달과 인어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세이노의 가르침 – 돈, 성공,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부자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가르친다."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나는 마치 호통치는 스승 앞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요즘 자기계발서들은 보통 부드럽고 친절한 어조로 독자를 다독이지만, "세이노의 가르침"은 다르다."정신 차려라.""남 탓하지 마라.""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로 행동하라."책은 강렬한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때로는 불편할 정도로 직설적이지만, 그 안에는 진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전하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정말로 나는 내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돈을 대하는 태도가 부를 결..

죽고 싶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먹고 싶었다.이 문장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마음이 멈췄다. 너무도 솔직한 감정이 담긴 이 한 문장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살다 보면 그런 순간들이 있다. 모든 것이 버거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날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 기분이 드는 순간들.하지만 그런 날에도 이상하게 좋아하는 음식은 먹고 싶다. 그게 아이스크림이든, 치킨이든, 혹은 이 책의 제목처럼 떡볶이든. 완전히 무너지고 싶은 마음과, 그래도 작은 즐거움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그 묘한 상태."나는 정말 죽고 싶은 걸까? 아니면 그냥 너무 지쳐서 쉬고 싶은 걸까?"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진다.나를 알아간다는 것 – 정신과 상담의 기록이 책은 정신과 상..

책을 읽게 된 계기우리는 종종 뉴스를 통해 끔찍한 범죄나 비윤리적인 사건을 접한다. 연쇄살인, 전쟁, 학대, 사기… 그런데 가끔 드는 의문이 있다.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심리일까?" 혹은 더 깊이 들어가서, "나는 저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없을까?"이런 질문은 불편하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문제다. 우리는 인간의 선한 면만 보고 싶어 하지만, 실제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조차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악한 행동을 할 수 있다.이 책 '악마와 함께 춤을'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악을 저지르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 "악은 우리 안에도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탐구한다...